ㆍMy Flowing Frame
나의 유년시절은 고요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어느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서였다.
그 시절 잊지 못할 기억 한 편의 영상을 가만히 떠올려보면...
자연의 소리가 합주되고,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고,
시원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들판에
아직 어렸던 나는 몸을 누이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러면 이내 호기심 가득한 세계가 허공에 펼쳐진다.
그 세계는 이 세계와는 또 다른 신비로운 세계다.
나는 그 신비한 세계에 푹 빠지고 이후로 그 놀이를 즐거이 하다가
들판에서 그냥 잠이 들어 엄마의 속을 한두 번 태운 게 아니었다.
나는 엄마에게 혼이 나면서도 그 신비한 세계가 마냥 좋았다...
그 신비한 세계가 나로 하여금 사진기를 들게 한다.
My childhood was in a secluded rural landscape full of quiet beauty.
When I think back to a video of an unforgettable memory from those days...
I, who was still young, lie down in a field with the sounds of nature,
warm sunlight, and cool wind passing by and look up at the sky.
In the sky where white clouds float, a mysterious world different from this one unfolds.
That world stimulated my curiosity, and I was fascinated by that mysterious world.
From then on, I often ended up falling asleep in the fields while enjoying such activities.
My mother was worried about me and scolded me.
Even though I was scolded by her mother,
I just loved that mysterious world...
That mysterious world made me pick up a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