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ther, 2009
2009 ➤ 이 작업은 험난한 세상 속에서 한뉘,여린 꽃으로 살다 가신 그리운 내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다.포효하는 호랑이 앞에서 자식이 위협당할 때면,당신께서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사나운 양이 된다.자식을 윤택한 삶의 세월 속으로 떠밀고,당신은 분망히 흐르는 고된 세월 속에 몸을 던진다.당신은 차가운 어둠 속에서도 성스러운 빛을 피워낸다.자식을 위한 생업은 당신의 꽃 같은 젊음을 야금야금 갉아먹었다.당신이 황혼으로 접어든 어느 날 당신은 더는 광야 위를 달릴 수가 없었다.일상의 붓으로 세상에 감동을 그려내는 존재..긴 세월 동식하면서 자식은 윤기 있게 살찌워졌고당신은 주름지고 야위어졌다.애옥살이하다 병상에 몸을 뉘인 시간이어쩌면 당신의 유일한 휴식시간인지도 모른다.자식을 위해 희생하여 병든 몸,..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