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Photo(2009)
[곽윤섭 사진기자의 심사평] "제가 사진강의를 할 때 마지막 12번째 시간엔 늘 내용이 깊은 사진을 이야기합니다.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한계가 너무 자명하니 여러 장짜리를 구성해 보라는 뜻입니다. 그것을 포토스토리라고 하든 포토에세이라고 하든 혹은 테마작업이라고 하든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그런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키이노 님의 '기다림(5)'은 일단 한 장으로도 시선을 끌 수 있는 장점이 들어있습니다. 사진 더 보기를 눌러 나머지를 확인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꾸준하게 테마작업을 해온 분이었습니다. 낱낱의 사진들이 의미가 없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여러 장으로 묶었을 때 그 의미가 2~3배 이상 증폭됩니다. 한 장이었을 땐 미처 전달되지 못했을 메시지가 두 장, 세 장째를 클릭할 때 ..
2023.06.04